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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파이트 클럽 리뷰
    영화리뷰 2023. 3. 21. 20:47

    영화 파이트클럽은 1999년 개봉작으로 브래드피트라는 배우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입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보고 브래드피트에게 빠져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었는데요. 특히나 당시엔 파격적인 소재였던 '파이트클럽'이라는 주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영상미와 스토리라인 덕에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죠.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인 파이트클럽 줄거리 및 감상평과 더불어 개인적인 해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먼저 주인공인 테일러(브래드피트)는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며 반복되는 일상 속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출장길 비행기 안에서 타일러는 우연히 잭(에드워드 노튼)이란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있는 잭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낀 테일러는 둘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고, 서로 이름도 모른채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만난 두사람은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게 되는데, 이때 잭은 테일러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넵니다. 하지만 이미 알콜중독자였던 테일러는 이를 거절하게 되죠. 이후로도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던 두사람은 결국 직접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그날 밤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테일러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의사로부터 약처방을 받게됩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깨어난 테일러는 전날밤 있었던 일들을 모두 잊어버리게되죠. 그런 테일러 앞에 나타난 잭은 어제일을 기억하냐며 묻습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싸움을 하게 된 테일러와 잭은 점점 폭력성을 띄게되고, 급기야 강도 높은 격투를 벌이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불안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해방감을 느끼게 된 테일러는 어느새 스스로 싸우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던 테일러는 마침내 모든걸 내려놓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정신병원에 입원중이던 잭은 퇴원하기위해 마지막 상담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게 됩니다. 알고보니 잭은 심한 망상장애를 앓고 있었고,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믿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누군가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죠. 이러한 상황에서도 잭은 여전히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친구이자 구원자인 테일러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제서야 진정한 자아를 찾은 테일러는 비로소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영화 파이트클럽 줄거리는 끝이 납니다. 처음 봤을때는 단순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번 보다보니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우선 첫번째로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나 당연시 여겨지는 규율과 규칙 등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질서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억압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 직장내 성희롱 문제 같은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하거나 방관하곤 합니다. 이렇듯 현대사회에선 암묵적으로 강요되는 규범들이 존재하는데, 그러한 틀안에서만 살아가는건 어쩌면 불행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두번째로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극중 테일러는 겉보기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가장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릴적 아버지와의 불화로 인해 상처받은 경험이 있고, 이로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성인이 되어서도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봤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생활 또한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때마다 항상 남탓만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즉, 타인과의 관계맺음에 있어서 진실성이 결여되어있었기 때문에 공허함만이 남게 되었던거죠. 반면 잭은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그로인해 애정결핍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인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나중에는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었죠. 만약 잭이 어렸을때부터 진심어린 사랑을 받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극단적인 선택까지는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테일러는 인생의 목표없이 방황하다 우연한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비록 일탈이긴 했지만 어쨌든 기존의 삶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웠겠죠. 그렇다면 왜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변화를 시도했을까요? 그건 아마도 현재의 삶이 너무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일겁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고, 무기력한 상태였기 때문에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했을테고, 그게 바로 파이트클럽이었던 거죠. 따라서 여러분들도 혹시라도 내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올바른 방향성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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