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박하사탕 리뷰영화리뷰 2023. 3. 22. 20:27
한국영화 중 명작인 영화들이 참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라는 영화를 좋아해요. 2000년 개봉작이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고,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방영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있는 작품이죠. 이 영화는 주인공 김영호(설경구)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시간 순으로 전개되는 구성과 마지막 장면에서의 반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여러분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주인공 김영호(설경구)의 삶을 그린 영화인 박하사탕은 1999년 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영호는 마흔살의 나이로 아직 미혼이지만 부인과 사별한지 5년째이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직업은 형사지만 폭력조직 두목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며, 경찰 내부에서도 골칫거리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책상 서랍에서 권총 한 자루를 발견하게 되고, 이후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면서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인이었던 영호의 모습에서부터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됩니다.
감독과 배우는 누구인가요?
일단 감독은 이창동 감독입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을만큼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능력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오아시스, 밀양, 시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인공 김영호 역을 맡은 설경구씨는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데요, 최근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죠.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알츠하이머 환자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감시자들 등 많은 흥행작들이 있습니다.
줄거리는 어떻게 되나요?
김영호(설경구)는 순수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에요. 폭력조직 두목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아버지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영호에게도 첫사랑이 있었고, 그녀와의 만남 이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사랑하던 여자에게 버림받고 조직생활에서의 실패 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게 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죠. 그러던 중 다시 만난 첫사랑 순임(문소리)과의 재회 그리고 죽음... 결국 모든것이 꿈이었다는 내용입니다.
김영호씨는 왜 그렇게 변했나요?
김영호씨는 원래 순수하게 사랑하던 첫사랑 여인과의 결혼생활 도중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기차역에서 만난 한 여자아이에게서 삶의 의미를 찾게되죠. 하지만 아이 역시 병으로 죽게되면서 그녀마저 잃게 됩니다. 이후 자살시도를 하면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자신처럼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점차 변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폭력성을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나중에는 점점 사회성이 결여되어가고 결국엔 살인마가 되어버리죠.한국영화 박하사탕은 왜 명작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박하사탕을 꼽습니다. 왜냐하면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을 깊이있게 표현했기 때문이죠. 특히나 설경구의 연기는 단연 일품이며 문소리 역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창동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음악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작품입니다.
왜 하필이면 제목이 박하사탕인가요?
감독인 이창동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하사탕’이라는 제목은 김영호라는 인물이 지나온 시간들을 상징한다.” 즉, ‘박하사탕’은 극중 등장인물이자 동시에 관객이기도 한 나레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의미있고 여운이 남는 제목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주인공 영호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죽음을 결심하지만 끝내 실행에 옮기지는 못합니다. 그때 갑자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는데요, 그것은 바로 설경구의 연기였습니다. 마치 살아있는듯한 표정연기 덕분에 보는사람마저도 소름끼치게 만드는 명장면이었죠. 또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노래 ‘나 돌아갈래’역시 인상깊은데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게 들리는 명곡이랍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명감독 이창동의 1999년 작 <박하사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혹시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그린북>리뷰 (0) 2023.03.27 <영화>The Lion King 리뷰 (0) 2023.03.23 <영화> 파이트 클럽 리뷰 (0) 2023.03.21 <영화> 라라랜드 리뷰 (1) 2023.03.20 <영화> 기생충 리뷰 (0)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