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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그린북>리뷰
    영화리뷰 2023. 3. 27. 20:38

    영화 <그린북>은 1962년 미국 남부지역을 배경으로 하고있어요. 흑인들이 차별받는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인종차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영화 제목인 ‘그린북’은 당시 백인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책자였어요. 이 책 안에는 호텔 등급, 식당 메뉴, 숙박시설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데,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는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에게만 호의를 베풀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요?
    토니 발레롱가는 이탈리아계 이민자 2세로 어렸을 때부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아왔어요. 그래서 그런 편견없이 누구에게나 친절해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 게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결국엔 자기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죠.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었는데요, 공연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돈 셜리 박사(마허샬라 알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어요. 그동안 겪어왔던 모든 일들을 용서받고 이해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진정한 친구란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관계라는 걸 깨닫게 해준 좋은 영화였습니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단은 실제로 존재했나요?
    네, 실제로도 존재했습니다. 19세기 말 노예제도 폐지 이후 북부에서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남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백인과 흑인 간의 갈등이 심했어요. 특히 1880년대 남북전쟁 후 연방정부가 해체되면서 각 주마다 독자적인 사법권을 행사하게 되면서 흑백 분리정책이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흑인 인권운동이 더욱 거세지게 되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직된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바로 KKK단입니다. 주로 사회·경제적으로 하층계급에 속하는 백인 남성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회원 대부분이 기독교 근본주의 신앙을 가진 보수 성향의 인물들이에요. 주요 활동으로는 흑인 상점 방화, 공공장소에서의 흑인 구타, 흑인 교회 습격 등이 있으며, 폭력시위나 테러행위 또한 서슴지 않았어요. 그러나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흑인 배우 비고 모텐슨은 어떻게 캐스팅되었나요?
    비고 모텐슨은 원래 시나리오 작가였는데, 감독으로부터 “당신이라면 누가 연기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고 망설임 없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들이자 유명배우인 디에고 루나와 제임스 프랑코를 추천했다고 해요. 그러자 제작진은 두 명 모두 거절하자 어쩔 수 없이 비고 모텐슨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훌륭한 작품이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린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라면 어땠을까?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나는 저렇게 행동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분명 따뜻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주제는 '미드' 입니다.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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