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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리뷰
    영화리뷰 2023. 2. 23. 18:47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1997년 개봉작으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과 주연배우인 로베르토 베니니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 및 출연까지 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로마 출신 유대인 귀도(로베르토 베니니)와 도라(니콜레타 브라시) 부부의 아들 조슈아에게 일어난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 생활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귀도(로베르토 베니니)가 아들 조슈아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숨기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말들을 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전쟁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도 가족간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점들을 중심으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말씀드릴 부분은 아버지 귀도의 모습입니다. 귀도는 아내 도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 아들 조슈아를 끔찍히 아끼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독일군들이 유대인들을 강제수용소로 끌고 가는 와중에 도라도 끌려가게 됩니다. 이때 귀도는 절망감에 휩싸여있는 조슈아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하고, 결국엔 들키게 되지만 끝까지 장난처럼 넘기며 안심시킵니다. 또한 나치 군인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지뢰를 밟고 차가 전복되어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되는데, 그때도 아이에게는 게임이라며 거짓말을 하는 등 어떻게든 살아남아 조슈아 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이렇듯 귀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는 어머니 도라의 모습입니다. 도라는 남편 없이 홀로 두 아들을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을 유지하며 자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나 유태인 수용소 안에서는 웃음거리가 될 만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미소짓게 만듭니다.

     

    세 번째로는 부성애와 모성애 모두를 갖춘 ‘조슈아’의 모습입니다. 조슈아는 아빠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덕분인지 매우 순수하고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나치의 눈을 피해 숨어 지내야 했지만,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천만한 탈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깁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용기있게 나서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네 번째로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극중 배경은 제 2차 세계대전 때였고, 그곳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귀도와 조슈아는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갑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탱크 장난감 하나로 인해 둘은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마침내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무사히 살아남은 조슈아는 미군 장교였던 삼촌을 만나게 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면서 “이건 다 게임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삼촌은 “그래도 진짜 재미있었겠다”라고 대답하는데, 이를 통해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삶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내용 중 몇가지 궁금한 점을 질답 형식으로 써보겠습니다.

     

    귀도는 왜 독일군 장교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였나요?
    귀도는 어린 시절 나치즘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당시 나치의 유태인 학살 정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에게도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여인 도라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조슈아에게는 절대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속 세상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하면 적어도 두려움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탱크였나요?
    탱크라는 무기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타고 싶어하는 무기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탈 수 없었죠. 왜냐하면 탱크는 전투 중 사망률이 높은 무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위험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무기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주인공 귀도는 다른 어떤 무기보다도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탱크를 선택했고, 이것이 결국 목숨을 건 모험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조슈아는 어떻게 살아남았나요?
    독일군으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귀도는 아내 도라도 부상을 입었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차를 몰아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아내는 숨을 거두었고, 홀로 살아남은 조슈아는 수용소행 기차에 몸을 싣게 됩니다. 이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미군 폭격기가 나타나면서 열차 안에 있던 수많은 유태인들을 구한 것이죠. 덕분에 조슈아는 아버지와 재회하며 가족 모두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귀도는 왜 하필이면 유태인이었을까요?
    유태인 학살이라는 소재는 이미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진 바 있지만, 특히 이 영화에서는 '귀도'라는 인물 자체가 가진 매력 덕분에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실제로 극중 귀도는 매우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이며 재치있는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또한 부인 도라도 마찬가지로 밝고 유쾌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역시 명랑하고 쾌활한 소년으로 자라나게 된 것이죠. 이러한 점들이 관객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켜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아들 조슈아는 어떻게 그렇게 똑똑할까요?
    극중 등장하는 조슈아는 실제로도 천재라고 불릴만큼 똑똑한 아이였습니다. 물론 아버지로부터 교육받은 영향도 있겠지만, 타고난 지능지수(IQ)가 높았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과는 비교될 만큼 영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치의 감시망을 피해 숨어있던 상황에서도 탈출 계획을 세우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왜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 인가요?
    사실 우리나라 말로는 ‘인생은 아름다워’ 라고 하면 다소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원제 Life is beautiful 은 직역하면 ‘삶은 아름답다’ 라는 뜻 입니다. 즉,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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